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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스트캠프 2020 챌린지 회고 & 멤버십 합격
    ETC 2020. 8. 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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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스트캠프 챌린지 기간동안 일기 형식으로 매주 글을 남기려고 했는데, 정말 너무 바쁘게 지냈고 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려서 챌린지가 끝나고야 회고하며 적어본다.

     

    정규 교육 시간은 10시 ~ 19시 (9시간)이며, 매 주 동료와 함께 개인 미션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피어세션이 진행된다. 매주 금요일에는 릴레이 프로젝트가 진행되는데, 월~목까지 미션에 지친 캠퍼에게 재밌는 개발 시간을 주기 위한 배려(?)라고 하셨다.... 이 두 개가 챌린지 과정의 스케쥴이다. 정말 간단해 보이지만, 재수할 때 만큼 공부를 하면서 겨우 따라가는 정도였다.. 그 정도로 나에게는 수준 높은 내용들이 많이 나왔다.

     

    1주차

     

    부스트캠프 1주차

    정말 정신없이 일주일이 흘러갔다. 처음 OT때만해도 주어진 학습을 빨리 끝내고 하고싶은 공부를 추가적으로 해야겠다고 다짐했었다. 하지만, 이 생각이 큰 오만이었다. 하루하루 해야하는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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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주차는 따로 게시글을 작성해서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2주차

    함수형 프로그래밍을 바탕으로 CS 지식을 기르며 편하게 제공되는 기능들을 직접 구현하는 주였다.

    2주차에 처음으로 벅차다는 생각을 했던것 같다.

    이 때 부터 공부하는 시간이 점점 많아진 것 같다.

    그래도 새벽까지 공부를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구현도 구현이지만, 하루 하루 배우는 내용을 가능한 최대한으로 습득하기 위해 정리를 정말 열심히 했던 것 같다.

     

    3주차

    스레드와 이벤트 관리, 그리고 아직도 기억에 선명한 비동기 카페가 지옥이었다..

    비동기 카페 미션부터는 오후 10시? 정도가 기본으로 미션 구현을 끝낸 시간이었던것 같다.

    학습정리도 해야했기 때문에, 새벽 1시정도 까지 항상 정리하고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정말 매일매일이 힘들었지만, 이상하게도 학습정리까지 마치면 뿌듯함과 함께 다음 날이 기다려지는(?) 변태같은 마음도 들기 시작한 주였다.

     

    4주차, 그리고 수료

    마지막 주에는 널널할 것이라는 마스터님들의 말씀에 완벽하게 속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3주차보다는 문제 구현 자체가 쉬웠다라고 할 수 있겠지만, depth가 더 깊게 들어가야 얻을 것이 더욱 많은? 그런 주차였다.웹은 이런식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이렇게 동작하는구나를 간략하게나마 알 수 있었던 주였다.사실 이전에 웹 공부도 했었고 웹 개발도 했었지만, 코드몽키에 가까운 나는 내용이 새롭게 느껴졌다.그 사실이 너무 부끄러워서 더 열심히 공부하려고 한 주차였다.

     

    4주간 결석, 지각 한번 없이 열심히 공부한 내 자신이 대견한 날이었다.

    그렇게 좋아하는 맥주도 매일 먹지도 못하고 ㅠㅠ.. 이날 바로 맥주를 사와서 3캔을 내리 마셨다.. 너무 행복했다.

    너무 기분이 좋았지만, 한켠으로는 많이 씁쓸했다.

     

    먼저, JS를 제대로 활용할 줄 모르던 내가 JS로 기본적인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는 것과, CS 지식을 정말 많이 배웠다는 것에 기분이 너무 좋았다. 하지만, 다음 주 부터는??? 이미 부스트캠프에 익숙해진 몸이 서운해하는 것 같았다.

     

    좋은 동료들과 함께 자기 자신을 믿으며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점에서 정말 좋은 교육이지 않나 싶다.

    그리고 정말 큰 장점은 무분별하게 지식을 전달해주지 않는다?? 주입해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밥상을 차려주는게 아니라 기본적인 재료와 조리법을 알려주고, 여유가 되면 추가 재료와 조리법을 익혀서 날 위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봐라 이런 느낌이다.

    나는 이게 너무 좋았다. 사실 교육이라고 하면 선행자가 지식을 공유해주는 느낌인데, 개발이라는 것은 그렇지가 않다.

    항상 좋은 선생님이 옆에서 모든 상황을 알고 내 상황에 대해 이해하며, 최신 기술 스택도 제대로 이해해서 나에게 코치를 해줄 수는 없다. 낯선 곳에 떨어져서 혼자 상황을 헤쳐나가야 하는 상황이 더욱 많기 때문에, 살아남는 연습을 제대로 하면서 정말 지속 성장이 가능한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4주간 너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준 네이버커넥트 재단과 부스트캠프, 운영진님들, 마스터님들, 그리고 정말 열심히 하시는 동료분들께 감사하다. 그리고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멤버십 합격

     

    8월 26일 수요일 오후에 결과가 발표됐다. 진짜 수요일까지 수시로 메일을 체크했다.

    오늘은 발표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메일을 보면서 마음졸였던 나날들이었다.

    왜냐면, 멤버십에 올 확률이 절반도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능력이 뛰어난 동료 캠퍼들도 많았고, 부스트캠프가 추구하는 교육생 상에 내가 적합한가?? 생각도 많았기 때문이다.

    챌린지 과정에서 하루도 쉽다고 느낀적이 없던 만큼 확률이 낮다고 생각했다.

     

    합격 메일을 확인하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 정말정말 좋았다.

    하지만, 좋으면서도 고민을 정말 많이했다.

    부스트캠프를 시작하기 전에 했던 고민과 마찬가지로 내가 추구하는 백앤드 개발과 부스트캠프의 풀스택 과정이 일맥상통하지는 않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메일을 받고부터 오늘 점심까지 계속해서 나에게 되물었다.

    그러다가 멤버십 교육에 참여하기로 결심한 질문은 '혼자서도 교육처럼 계속 할 수 있어?' 였다.

    내 대답은 '아직은 NO'였다. 하반기 채용 시즌에 교육으로 시간을 보내는 결정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클론 코딩했던 내용을 복습하면서 느낀 것은, 혼자하면 금방 지칠것 같다였다.

    쉬는 시간을 많이 가지게되고 동기부여도 덜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멤버십 교육에 참여하자고 결심했다.

     

    멤버십 과정은 챌린지보다 더욱 힘들다고 들었다.

    작년에 이수한 동기나 블로그에 포스팅된 글들을 보면 정말 힘들었다고 한다.

    멤버십 과정동안 챌린지 때 처럼 주말에 시간을 가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떤 상황을 마주하든지 교육을 듣기로 결정했으니 교육에서 습득할 수 있는 최대한을 습득하고싶다.

    다시, 이번에는 4개월 동안 열심히 해보자!!!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시고 다시 한번 믿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믿음에 보답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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