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6) SK C&C 코딩테스트 후기 및 주저리주저리

우선 결과부터 언급하자면 광탈이 예상된다 광탈했다. 4문제 중에 2문제 밖에 풀지 못했다...

알고리즘 1번과 SQL 문제를 10분만에 풀고, 알고리즘 2번과 3번 문제에 1시간 50분이 남아서 당연히 세 문제 이상 풀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게 독이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결국 풀지 못했다...

이번 코딩테스트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생각하기에, 너무너무 아쉽다... 

그래도 열심히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후회가 없다.

 

문제 유형을 자세하게 언급할 수는 없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알고리즘 3문제 다 구현 문제였다는 생각이 든다.

완전탐색이 불가피한 문제였다고 생각하고, 2번은 가지치기를 조금 해야하는? 문제라고 생각이 든다.

SQL 문제는 어려운 문제들을 위주로 준비했어서 그런지 굉장히 쉽게 느껴졌다. 정말, 프로그래머스의 SQL KIT에 있는 문제만 제대로 풀 줄 안다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 난이도라고 생각이 든다.

 

아무튼, 많은 기대와 준비로 임했던 시험이기에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했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

함께 취준하는 친구들과 전화하면서, 내가 공부하는 방식이 잘못된 것인지 의심해 봐야한다는 의견도 들었고,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라는 의견도 있었고, 많은 이들이 위로의 말을 전해주었다.

 

이틀 간의 휴식과 함께, 다시 공부를 시작하려고 한다. 

물론 저번 준비할 때 처럼, 많은 양의 문제와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다른 것에 조금 더 집중하겠지만,

코딩테스트 문제들이 오랫동안 손에서 떨어지면, 감을 잃기 쉽기 때문에 조금씩은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문제는 아마 백준 문제들을 풀지 않을까 한다. 혹은, 프로그래머스에서 시도했지만 풀지 못했던 문제들에 도전할 것 같다. 그리고 다시 IDE를 사용하면서 문제를 풀어갈 예정이다.

 

시험 결과가 2문제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이번 포스팅을 남긴 이유는, 내가 걸어온 흔적을 남기는 동시에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가 가장 크다.

그래도 인성시험까지 포기하지 않고 봤으니까, 그거면 됐다.

남들보다 좋은 기록은 아니겠지만, 끝까지 기록을 냈다는 것에 만족하고 다시 나아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