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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스트캠프 2020 챌린지 합격
    ETC 2020. 7. 1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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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원에 앞서서

    지원 당시에 혼자 공부하는 것도 조금 지치고, 공부의 방향을 잡은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머리가 많이 복잡했었다.

    그러던 중, 작년에 부스트캠프를 들었던 동기와 함께 취준을 하던 동기를 통해 부스트 캠프를 알게됐다.

    취준을 함께 하던 동기는 SSAFY 합격소식을 전하면서 부스트캠프를 함께 할 수 없게됐고, 나는 그 당시 SK C&C 코딩테스트와 일정이 겹쳐서 SSAFY 시험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부스트캠프라는 좋은 기회가 남아있었기에 과감하게 도전했다.

     

    입과 절차

     

    자소서 -> 1차 코딩테스트 -> 2차 코딩테스트 -> 캠프 입성

     

    위의 절차를 거쳐서 교육 대상자를 선정했다.

    분야는 웹 풀스택(JAVASCRIPT)와 모바일IOS(SWIFT) 두 분야가 있었다.

    모바일도 매력적이었지만, SWIFT를 접한 적이 없었고, 모바일에만 몰두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기에 웹 풀스택을 선택했다. 

     

    자소서

     

    자소서는 작년 하반기, 올해 상반기 처참한 서류 결과(?)의 영향으로 마음을 비우고 담담하게 써내려갔다.

    나는 왜 개발자가 되고싶은지, 어떤 개발자가 되고싶은지, 그 계기는 무엇인지 대학 입학부터 졸업한 현재까지의 생각을 최대한 많이 압축하려했다. 그리고, 개발자가 되기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고 현재는 어떻게 공부를 하고 있는지 덧붙였다.

     

    가장 중요한 지원동기는 부스트캠프의 취지에 관한 점을 언급했다.

    실제로 부스트캠프에 지원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다.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통한 성장의 기회, 부스트 캠프를 통해 알게 될 소중한 인연들과의 개발자 네트워크를 중점으로 작성했다.

     

    1차 코딩테스트

    운이 좋게, 1차 코딩테스트 대상자로 선정되어 시험을 치뤘다.

    기업 코딩테스트와는 다르게, 알고리즘을 통해 문제 해결력을 보는 코딩 문제는 나오지 않았다.

    대신, 얼마나 구조적으로 코드를 작성할 수 있는지 그리고 C++ 기준으로는 STL, 자바 기준으로는 package를 이해하고 이를 직접 구현할 수 있는지 문제가 나왔다.

     

    그냥 사용하는 것이 아닌, 구조의 원리를 파악하고 사용하는지 보려는 의도 같았다.

    처음에는 기업 코테를 보는 것 처럼 주먹구구식으로 문제를 풀었고, 20분 만에 다 풀어서 리팩토링 과정을 거쳐 의도에 맞게 코드를 구성했다.

    이 때, 자바를 사용하면서 람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다는 죄책감(?)이 들어서 람다식을 찾아서 적용했다.

    물론, 인터넷 환경은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했다. (인터넷 검색이 가능했다. 대신 다른 환경은 이용할 수 없었다.) 

     

    리팩토링을 거치고 히든케이스를 다 찾고 시간이 한시간 조금 넘게 남았지만, 논리상의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서 시험을 종료했다.

     

    2차 코딩테스트

    1차 코딩테스트에서 시간을 조금 많이 남기고 종료해서,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정말 운 좋게도 2차 코딩테스트 대상자에 선정됐다. 부족한 코드였음에도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1차 코딩테스트에서 항상 떨어져왔기 때문에, 2차 코딩테스트의 기회에 너무 행복했다.

     

    2차 코딩테스는 난이도가 조금 있지 않을까 싶어서, 코테의 기본 문제들인 dp, 브루트포스, BFS/DFS, 그리디 알고리즘을 집중해서 풀었다. 2차 코딩테스트도 당연히 코드의 구조적인 형태를 볼 것이라고 생각해서 구조적으로 푸는 연습을 했다.

     

    기존에는 오프라인에서 진행됐던 2차 테스트를, 코로나의 영향으로 온라인 환경에서 진행했다.

    예상대로 2차 코딩테스트에서는 더 구조화된 코드를 원했다.

    코딩테스트에 적용되는 알고리즘만 두고 보면, 문제 자체가 어렵지는 않았다.

    하지만, 1차 테스트에 비해서 조금 까다로웠다고 생각한다.

    히든케이스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해야했고, 2차에서 함께 시험보는 지원자들은 1차를 통과하고 올라온 분들이라 구조적인 작성에 더욱 신경써야했다.

     

    이번에는 문제를 풀기위한 코드 작성이라기 보다는 처음부터 구조적으로 나눠서 작성했다.

    1차보다 까다로웠지만, 이 덕분에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었다.

    40분~50분 가량 남기고 종료했던 것 같은데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결과 발표

    홈페이지 안내에는 다음주 월요일인 2020.07.20에 발표가 예정이었는데, 오늘 저녁준비를 하면서 결과를 받았다. 사실, 최근 서류탈락과 시험 탈락을 여러 번 맛보면서 마음 편하게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코테랑 스프링부트 공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문자가와서 내심 기대했다.

     

    결과를 확인하면서, 전혀 떨리지 않을 줄 알았었는데 떨리는 마음으로 메일을 확인했다.

    결과는 최종 합격이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문구였기 때문에 가슴이 벅찼다.

    그리고 도전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주신 커넥트재단과 네이버에 감사했다.

    함께 교육을 듣게될 분들보다 많이 부족하겠지만, 그만큼 최선을 다해서 교육을 이수해야겠다.

     

    앞으로의 계획

    합격의 소식에 너무 기쁘지만, 스프링 부트에 관심을 가지고 기초를 공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많은 고민이 생겼다. 부스트캠프 과정은 JavaScript를 이용해서 풀스택을 학습하기 때문에, Node.js를 사용해야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4주동안 매일 피어세션을 진행하면서, 스프링 부트를 공부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물리적인 시간이 허락된다면 감행하고 싶지만, 체력이 방전되는 순간이 이르게 온다면 최종 캠퍼가 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우선은 알고리즘은 주말을 이용해서 계속 감을 유지할 계획이다.

    피어세션과 알고리즘을 감당할 수 있다면, 스프링 부트를 이용한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겠지만 장담하기가 어렵다.

    정말 소중한 기회를 얻었기 때문에 매일 학습하는 내용을 포스팅하지 않을까 싶다.

    열심히해서 좋은 소식으로 다시 포스팅을 하는 날이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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